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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의 확률적 사고 의사결정을 할 때 직관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분석을 따를 것인지 고민하셨던 적 많으셨을 것입니다. 물론 2가지 모두 중요할 텐데요. 간혹 최고경영자의 직관에 치우쳐진 채 회사의 운명이 맡겨질 때가 있죠. 물론 경험에서 우러러 나오는 경영자의 통찰력, 직관이 옳을 때가 많겠지만 매번 옳을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철저한 시장분석이 가미되면 성공의 확률을 보다 높일 수 있죠. 오늘 포스팅하고자 하는 사례처럼 말이죠. 일본 오사카에 자리 잡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2001년 죠스, 터미네이터 등 할리우드 영화를 기반으로 오픈한 테마파크입니다. 출발은 좋았죠. 개점 1년 만에 입장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이후 식수, 식품유통 문제 등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위기에 봉착..
일본의 수세미 장수기업 한 가지 제품이 장수하기 힘든 오늘날, 수세미 하나로 100년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누적 판매 수세미 수만 5억 개에 달하는 기업, 일본의 '카 메노 코타와시'입니다. 카 메노 코 타 와 시는 수세미 하나로 어떻게 오랜 기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요? 초대 사장 니시오 쇼자에 몬은 사실 처음부터 주방용 수세미를 만들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가 처음 시장에 내다 판 것은'신발 터는 깔개'였습니다. 노끈 줄로 엉성하게 짠 매트가 대부분이던 시절 야자나무 일종인 종려나무를 철금에 둘러 감아 깔개를 만들었습니다. 초반에는 호평을 받으며 잘 팔렸지만 오래 가질 못했습니다. 밟으면 종려나무 털끝이 금방 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반품된 깔개를 잘라 문창살을 청소하는 걸 보고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986년 출간한 이후 가디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승승장구했었는데요. 하나 디지털 혁신에 휘청이며 2016년 3월 26일을 끝으로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했죠. 모바일 혁명을 거치며 스마트폰을 통한 뉴스 소비가 크게 증가했고 전통 미디어를 통한 뉴스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지상파 3사 뉴스 시청률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종이신문의 구독률은 절반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모바일 사용자의 99%가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 생활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통 미디어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과거, 미디어 기업은 좋은 뉴스만 생산하기만 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디지털 환경 하에서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
일본 아동용품 전문점 니시마츠야 혹시 일본 아동용품 전문점 니시마츠야를 아십니까? 아동용 의류는 물론 기저귀, 유모차, 장난감, 이유식 도구, 목욕용품, 수면용품 등 그야말로 육아용품의 모든 것을 갖춘 곳입니다. 니시마츠야는 티셔츠 한 개에 299엔, 위아래 한 벌에 479엔 등 다양한 저가 제품을 판매하는데요,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따지는 합리적인 젊은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덕분에 불황 속에서도 16년 연속 수익 증가라는 경이로운 성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유니클로와 같은 초강자가 아동용품까지 제품을 늘리고 있고 자라, H&M 등 글로벌 강자들의 키즈 상품 경쟁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지속성장을 하는 걸까요? 니시마츠야의 첫 번째 성장 비결은 제조업 정신입니다. 기술혁신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것이죠. ..
일본의 로토제약 성장동력 약에 의존하지 않는 제약회사가 된다’는 전략으로 제약산업의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당찬 제약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로토제약인데요. 실제로 2014년 로토제약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의약품이 30%에 불과하고 화장품과 기타 사업이 70%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프랑스 레스토랑과 과일 디저트 숍도 새로 오픈했는데요. 한 눈 팔지 않고 신약 개발에만 몰두하는 다른 제약회사와는 분명히 다른 모습인 것 같습니다. 문어발식 확장은 자칫 회사에 큰 위험을 불러올 수도 있는데요. 실제 실적은 어떨까요? 로토제약은 1993년 이후 22년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 중이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로토제약은 들쑥날쑥한 행보 속에서도 이렇게 훌륭한 경영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
유럽의 패밀리 기업 여러분, 패밀리기업이 많은 나라라고 하면 어디가 떠오르십니까? 아마도 일본, 중국 같은 동양권 국가가 생각나실 텐데요. 그런데 의외로 유럽에서 많은 패밀리기업이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패밀리기업의 비중이 일반기업보다 더 높을뿐더러 프랑스, 독일의 경우는 패밀리기업의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죠. 경영성과도 양호한데요. 유럽의 패밀리기업은 매출, 고용, 기업가치, 투자 등에서도 비 패밀리 기업과 비교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유럽의 패밀리기업들은 장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창업한 지 200년 이상 된 장수 기업수를 따져 보면 일본을 제외하고 유럽권 국가들 이상 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돕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럽에서는 이런 패밀리기업을 ..
하쿠호도의 메이크업 브러시 이야기 눈썹을 그릴 때나 볼 화장을 할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화장 브러시, 누군가 이 브러시를 사기 위해 비행기로 12시간을 날아갔다면 믿어지십니까? 실제로 미국 유명 팝가수인 자넷 잭슨이 이 브러시를 사기 위해 일본 교토까지 날아갔습니다. 대체 이 브러시는 누가 만든 것일까요? 바로 일본 기업 하쿠호도입니다. 80% 이상은 수출하는 기업인데요. 화장 브러시 하나로 세계시장을 석권한 하쿠호도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하쿠호도가 위치한 히로시마현 쿠마노쵸는 200년 전통을 가진 일본 제일의 붓 생산 지역입니다. 하쿠호도 역시 전통기술로 서예, 미술 붓을 생산하는 가족 비즈니스 기업 중 하나였죠. 하지만 전통 붓 사업이 점차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하쿠호도는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1982년 하쿠호도의 CEO가 된 타카모토..
재규어와 SUV 전문 랜드로버의 부활 고급 세단과 참신한 스포츠카로 유명한 재규어와 SUV 전문 랜드로버.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영국 전통 자동차 브랜드들이죠. 하지만 이들이 영국의 품을 떠난 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지금은 인도 타타그룹이 주인이죠. 2008년 재규어 랜드로버를 인수할 당시 타타그룹은 고급 브랜드 자동차를 보유한 기업도 아니었고 해외 시장에서 유명한 기업도 아니었습니다. 2,000달러짜리 인도 국민차를 만드는 아시아 기업에 불과했죠. 게다가 당시 재규어 랜드로버의 적자규모는 11억 700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규모였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재규어 랜드로버는 놀랍게 변신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 두 브랜드는 회생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화려한 부활의 비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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